2016년 11월 7일 월요일

일단 전문직쪽은 술 안드셔도 되고요.

약사도 대성할거 아니면 의사랑 술 안먹고 약국하나 잘 차리면 되는데 병원이랑 엮어서 약국 서너개 보유하신 사업가형 약사분들은 다들 술 엄청 잘드시고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이런분들중에 술 잘 못드시는 분들은 집안이 ㅎㄷㄷ하거나 미친스펙이라 커리어로 압살하시고요. 증권이나 금융쪽도 잘 나가시는 분들은 다들 술 잘드세요. 사실 제가 술 많이 먹는 사회에 속하다 보니 술 안먹는사람 거의 눈에 안띄고 몇분 계신데 국회의원이나 대기업 임원이 친가 아니면 처가쪽이세요. 제 후임들 중에 술도 못먹고 인맥도 약한 친구들 있는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면 5년 이내에 이직해야됩니다.
근데 일반 직장에 영업적 요소가 전혀없고 타기업과 함께 일할 필요없이 자기 부서일만 잘하면 되는 직종이면 술은 +@의 영역이지 일 잘하느게 더 중요할거 같네요. 전 금융이라 매일 일하는 사람이 바뀌고 문제 생겼을때 수용 안해주면 한방에 골로 갈수도 있어서 서로의 관계가 중요한지라 술이 빠지긴 힘드네요.
제친구가 위 직종인데... 그냥 일만 잘해도 사랑 받는데 제대로 돈 땡기고 이런 그룹에 속하려 하다보니 결국 술 마시더라고요. 지금은 저보다 잘 마십니다. 이친구가 사회생활에 술이 왜 필요하냐며 술한잔 안먹고도 저보다 잘 놀던 친구였는데 결국 사람 상대 빽없이 하면 결국 술이 필요하긴 필요합니다.
보통 일만 잘하면 된다고 하는데... 음 이번 금융권에서 스페셜로 50억 땡기신분 계신데 이런정도로 일 잘하지 않고 대충 일 잘한다 싶은사람은 수천명 널려 있어서 결국 사람 싸움이 됩니다.(근데 이분도 술 드실걸요 업종자체가 ㅎㅎㅎ) 저도 클라이언트 사에서 우리 법인과 일하면 저를 지목할 정도로 일 잘한다 소리 듣는세 사실 이 업계에 저보다 잘난사람 만명이상 누적되어 있습니다. 그분들이 그사람들과 일 안하는건 저만큼 친분이 없기도 하고 그사람들이 이런 경험이 있는지 판단이 안되기 때문일뿐이지 그사람들이 업계에 뜨면 제가 업무로 압살할 자신은 없습니다. 아무리 일 잘해도 100까지 밖에 없는 일을 101로 만드는 길따윈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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