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건설회사에 종사 했었는데,
가끔씩 현장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이력서를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건축학과의 기본인 관련 자격증 하나 못따고 졸업했으면서도,
단지 인서울 출신이라고 학교 네임만 믿고 희망연봉 3-4천씩 써놓는 애들보면 그렇게 한심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자격증 소지 여부만 보고는 던져버리지만,
급한경우 현장에서 키워 볼 요량으로 통화해보면...참 마인드가 썩어있습니다.
왜 희망연봉이 그렇냐고 물어보면 단지 자기 친구들이 그 정도 받는 답니다.
그것도 삼성건설, 현대건설 같은데서요.
그 친구들이야 애초에 능력이 되니 1군 회사를 들어갔을터이고, 동문이라도 본인은 능력이 없어서 못 들어간걸 전혀 인지못하고
단지 같은 학교 출신이니 나도 똑같이 받아야 된다는 논리더군요.
눈을 낮추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의 가치보다 낮게 받는 것도 잘못 된 거지만,
본인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욕심만 부리는 것도 분명히 잘못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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